서울시교육청이 교사의 독서와 토론을 돕는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10일부터 11월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중구 창덕여중에 위치한 서울독서교육지원본부에서 초·중등교원 대상 독서·토론 전문학교 ‘바람길 독서학교’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전국 최초로 마련된 프로그램. 교원 전문성을 길러 독서·토론교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바람길 독서학교는 ‘한 권의 책, 삶과 만나다’ 주제로 6기에 걸쳐 각 3회차, 4개 반으로 운영된다. 기별로 △1기 ‘나’(관계 속에서 나에 대한 사유) △2기 ‘일’(일의 의미와 노동에 대한 성찰) △3기 ‘사랑’(사람간·사물과의 다양한 관계) △4기 ‘도시’(삶의 터전, 우리 사회 바라보기) △5기 ‘여행’(다양한 체험과 떠남의 의미) △6기 ‘경계’(나를 가두는 경계 넘나들기) 등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첫 회차에서 선정 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한 뒤 두 번째 회차에선 도서 연계 수업 적용방안을 모색하고 마지막 회차는 대표 저자 특강으로 진행된다. 1~3기에 해당하는 올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오정희·심윤경 소설가, 구본권 기자가 저자 특강을 맡는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의 자발적 독서활동과 협력적 함께 읽기를 통해 교원 스스로 배움과 성장을 거듭하고 이를 교육활동에 적용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바람길 독서학교가 개정 교육과정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학교 현장 안착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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