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겨냥 연내 운영
[ 윤상연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전역의 역사문화관광지를 ‘둥근 원’ 형태로 일주하는 밀레니엄 관광루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역사문화 체험을 좋아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도는 수원시 화성, 광주시 남한산성(사진) 등 도내 주요 관광지 100여 곳을 밀레니엄 루트에 포함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31개 시·군으로부터 관광지 추천을 받는다고 9일 발표했다. 다음달 중순 ‘경기 밀레니엄 투어코스 개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도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정현아 관광정책팀장은 “올해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내 유서 깊은 역사문화 관광지를 여행하는 밀레니엄 관광루트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4박5일, 9박10일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축제와 향토음식점, 민담과 고사 등도 관광상품화하기로 했다.
도는 관광객 교통편의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렌터카, 공유차, 외국인 자유여행객 전용 셔틀관광버스인 EG셔틀의 연계운행을 지원한다.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관광지를 선정하고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도는 밀레니엄 루트 관광상품이 출시되면 연간 220만 명인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홍덕수 관광과장은 “역사문화 관광지를 일주하는 밀레니엄 루트를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학생들의 교육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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