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입주기업 지투지바이오, 70억원 투자 유치

한남대학교는 대덕밸리캠퍼스에 입주한 지투지바이오(대표 이희용)가 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쿼드자산운용, CKD창투, 대덕벤처파트너스,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치매 등 만성질환 환자의 투여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여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약효지속성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술인 ‘InnoLAMP’를 이용해 약효물질을 생분해성 고분자와 섞어 균일한 미립구로 제조한다.

체내에서 고분자의 가수분해에 따라 1주일에서 6개월 이상 서서히 방출함으로써 약효가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획기적인 단축 공정으로 단위생산량을 높였고 이에 대량생산이 용이하도록 한 신기술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투자기관들은 지투지바이오의 ‘InnoLAMP’기술을 통해 전세계의 환자들에게 좋은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투자에 나선 것이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1개월 지속형 치매치료제’ 의 스케일-업 공정개발과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 후 해외 임상을 추진하겠다"며 "전세계 치매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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