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드래곤플라이 DMC타워가 매각됐다. 드래곤플라이는 'DMC타워' 사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DMC지구의 드래곤플라이 DMC타워는 2013년 1월 드래곤플라이가 준공한 사옥이다.
DMC타워를 매각한 자금 435억원은 신산업 발굴에 투입된다. 매각을 통해 공격적인 회사경영 및 적극적인 사업전개에 필요한 자금과 기업환경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드래곤플라이는 2015년부터 핵심사업으로 AR·VR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KT의 5G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 완전무선 VR 워킹 어트랙션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DMC타워 사옥 매각을 통해 회사의 성장 기반인 탄탄한 경영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자사의 핵심사업인 AR 및 VR 사업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시장으로 비상하는 드래곤플라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DMC타워와 함께 서울 서초구에 '서초 본사'와 전라남도 광주에 'ARVR 센터'를 운영해 왔다. DMC타워에 근무하던 인력 100여 명의 이동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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