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배양하고 이를 활용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시판 항암제와 병용 치료도 가능하다. 면역세포치료제는 2015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캔서롭은 T세포(T-cell)과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후보 물질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면역세포치료제라는 바이오 의약품의 새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캔서롭은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항암센터에 구축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복합시설을 통해 치료제의 단가를 낮추고 관련 규제 및 허가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자의 세포 추출부터 배양·치료를 모두 뉴호라이즌센터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면역세포치료제는 연구소-병원-회사의 원 사이트에서 환자의 세포를 추출, 유전자 조작 후 환자에게 바로 주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이라며 "이런 원 사이트 복합시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바이오 회사는 미국에는 한 곳 뿐이며 국내에서는 캔서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캔서롭은 이와 함께 뉴호라이즌 센터 내 스마트랩을 구축, 치료제 제작 과정을 일부 자동화해 치료제의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오는 6월 중으로 스마트랩 기본설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캔서롭이 최대주주로 있는 영국 바이오회사 옥스포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로부터 연내 기술이전을 받아 임상 실험을 시행한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