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신드롬에 팝 OST도 역주행

입력 2018-04-10 13:17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삽입된 팝 트랙들이 각종 차트에서 역주행 중이다.

카를라 브루니(Carla Bruni)의 ‘스탠드 바이 유어 맨 (Stand By Your Man)’와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가 부른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 포 미 (Save The Last Dance For Me)’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열띤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 벅스 팝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각종 음원 차트에서도 팝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특히 기존 발표된 곡들이 ‘역주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방송 시간을 물론 방송이 끝난 후에도 음원 사이트에서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있다.

칼라 브루니는 슈퍼 모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그리고 전 프랑스 대통령의 영부인으로도 우리에게 친숙하다. ‘Stand By Your Man’은 2017년 10월에 발매한 [French Touch]에 수록 된 곡으로, 원곡의 느낌과 다르게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달콤한 목소리와 따뜻하고 친근한 사운드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각 장면에 잘 녹아 들었다. 특히 드라마 초반 두 주인공인 손예진, 정해인이 빨간 우산 하나를 나눠 쓰고 걸으며 사랑의 시작에 대한 힌트를 주는 중요한 장면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며 달달함을 높였다.

영화 '다이하드'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부른 ‘Save The Last Dance For Me’는 남자 주인공 정해인 테마곡으로 불리고 있다. 2001년 3월에 발매한 브루스 윌리스의 편집 앨범에 수록 되어 있는 이 곡은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라는 달달한 가사로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의 삽입곡들이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게 된 이유로는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극의 진행 흐름을 해치지 않고, 감정선을 이어가는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삽입곡들의 음원 차트 역주행에 있어 가장 큰 공신으로 손꼽히는 이가 바로 드라마의 연출을 맡고 있는 안판석 감독이다. 드라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에서 감각적인 OST를 선택하면서 ‘OST로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는 찬사를 받은 이 감독인 만큼, 이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도 그의 안목이 제대로 통했다는 반응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OST 역주행을 통해 드라마와 음악의 합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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