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시너지 기대
[ 오형주 기자 ]
KTB자산운용은 지난 9일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 펀드를 출시했다. 공모형으로 출시된 이 펀드는 정부의 코스닥과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정책에 따라 소득공제와 공모주 30% 우선배정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KTB자산운용은 코스닥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코스닥 공모주 및 상장 전 지분투자,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를 모두 해본 유일한 운용사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유통시장(일반 주식 및 채권)과 발행시장(신주·CB·BW)은 운동으로 치면 축구와 야구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성격이 완전히 다른 시장”이라며 “유통시장만을 경험한 대부분의 자산운용사와 달리 KTB자산운용은 2005년부터 CB와 BW 중심의 메자닌 펀드를 운용해오면서 발행시장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킹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KTB자산운용은 지금까지 총 140개의 메자닌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누적 설정액은 4017억원에 달한다. 운용 중인 펀드도 연 5~8%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벤처기업 투자에 강한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31년간 신규 상장시킨 기업 수만 310개에 달하는 벤처캐피털 분야 강자다. KTB자산운용과 코스닥 벤처펀드 편입 대상인 비상장 벤처기업 신주, 전환우선주 등을 공동 매입할 수 있다.
공모주 30% 우선배정 혜택 역시 KTB자산운용이 강점을 보이는 대목이다. KTB자산운용은 업계 최대 규모의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연 수익률은 18.18%에 달해 여타 공모주 펀드의 성과를 크게 앞선다. KTB자산운용의 코스닥 중소형주 펀드인 ‘KTB리틀빅스타펀드’는 최근 1년간 수익률이 38.98%로 벤치마크 수준(7.39%)을 30%포인트 이상 초과하는 등 최상위 성과를 거두고 있다.
KT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펀드의 보수는 클래스 A형이 납입금액 선취판매수수료 1.0%, 신탁보수 연 1.145%다. 클래스 C형은 신탁보수만 연 1.545%다. 상품 가입은 22개 판매사 영업점 및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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