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고퀄' 공짜 비치백

입력 2018-04-10 17:16   수정 2018-04-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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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슈에뜨 '럭키데이' 행사
사은품 받으려 소비자 몰려



[ 민지혜 기자 ] “럭키슈에뜨 사은품의 수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배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오롱FnC의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가 지난 7일 하루 동안 진행한 ‘럭키데이’ 이벤트 때 주문한 고객들에게 발송된 문자 내용이다. 럭키슈에뜨는 가격대에 상관없이 봄·여름 신상품(액세서리 제외)을 구입하면 비치백(사진)을 1인당 1개씩 증정하는 행사를 했다. 비치백을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몰리자 비치백을 추가 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럭키슈에뜨의 이날 하루 매출액 3억5000만원은 역대 최고치다. 국내 여성복 브랜드들의 주말 하루 매출이 보통 1억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대박’인 셈이다. 럭키데이는 2012년 이후 매달 7일에 했던 브랜드 데이 행사다. 1+1이나 할인, 더블 포인트 적립, 사은품 증정 등 매번 다른 내용으로 해왔다. 이달엔 7일 0시부터 시작했는데 하루 종일 주문이 폭주해 사전 제작했던 1500개 비치백이 동났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했는데 예상보다 주문이 많이 몰려 추가로 200개 가방을 생산하고 있다”며 “클러치를 주는 이벤트를 했던 작년 9월 럭키데이 때 매출보다 이번이 두 배 이상 높았다”고 말했다.

럭키데이 사은품으로 제작한 가방은 투명한 비닐로 만든 숄더백이다. 하얀 어깨끈에 로고를 짙게 새기고 가방 전면에 부엉이 캐릭터를 그려넣는 등 판매용 제품처럼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부엉이 캐릭터를 귀엽게 그려넣은 점, 최근 명품 브랜드마다 비치백을 내놓을 정도로 투명한 비치백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점 때문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럭키데이 전에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비치백 디자인을 여러 차례 공개하며 홍보한 것도 인기 원인으로 꼽힌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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