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가구 1년 쓰는 전기 생산
[ 박상익 기자 ] 한화큐셀이 네덜란드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독점 공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린지워드 인근 저수지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한화큐셀은 오는 6월까지 300W급 태양광 모듈인 큐피크 6100장을 공급한다.
린지워드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4인 기준 40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약 1800㎿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네덜란드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규모 상업용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로, 한화큐셀은 이번 사업이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상태양광 발전은 육상 발전에 비해 산림과 농지를 보존하고 모듈 온도를 낮춰 발전효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네덜란드는 국토 면적이 남한의 40% 정도로 땅값이 비싸다. 호수나 저수지 같은 잔잔하고 넓은 수면이 많아 수상태양광 발전에 유리하다. 한국에서도 수상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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