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벤처펀드, 소득공제·신규주 우선배정 앞세워 '인기'

입력 2018-04-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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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벤처펀드가 출시 이틀 만에 4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모집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펀드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중소·중견기업의 주식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자산의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발행 주식, 무담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한다.

코스닥벤처펀드는 3년 이상 투자 시 투자 합계액 중 3000만원에 한해 1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을 내세워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스닥 신규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받는 점도 매력적이다.

은행·증권사들은 지난 5일부터 코스닥벤처펀드의 판매를 시작했다. 브레인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도 공모·사모 상품을 내놨다. 올 상반기까지 KB자산운용, 지난해 메자닌계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등 54개 자산운용사가 64개 코스닥벤처펀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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