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상신이디피, 2017년 가동률 55%, 2018년엔 가동률 100% 온기반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천안공장 평균 가동률이 55%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한다면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객사 수요확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만큼 올해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얘기다.
상신이디피는 소형 2차전치 캔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선 양산과 천안 공장에서, 중국에선 자회사인 상신하이테크를 두고 상품을 만든다. 지난해 매출 998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이 회사가 매출 1776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지만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받기는 어렵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분석이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이정기 연구원은 “소형 각형 전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점, 특정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경쟁업체보다 소폭 할인해 목표주가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제시한 상신이디피 목표주가는 1만7500원이다. 상신이디피는 10일 1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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