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부산 신항청사 준공식

입력 2018-04-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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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11일 부산 강서구 소재 부산세관 신항청사에서 부산세관 신항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석환 관세청 차장과 양승권 본부세관장 등 관세청 간부, 박광열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유관기관장, 시공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신항 여러 곳에 산재되어 있던 세관의 수출입화물 관리 등 관련 부서를 한 곳에 통합하는 것이다.총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501㎡ 규모의 업무용 건물 1동(부산세관 신항청사)과 지상 5층 연면적 1063㎡ 규모의 다목적연수시설(새나루관)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2006년에 개항된 부산신항은 2012년부터 북항 물동량을 앞지른 후 현재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66%(2017년 1370만TEU)를 차지하는 등 그 비중이 확대돼 수출입통관 등 관세행정 수요도 비약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그동안 세관은 신항통관지원과 등 4개 부서를 여러 곳의 임차한 사무실에 배치해 업무를 처리했다.그러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세관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 왔고, 신항 지역을 관할하는 세관청사를 건립하자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신항청사 준공을 계기로 관련 부서가 한 곳에 입주하게 돼 세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편의는 물론, 증가하는 신항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등 신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석환 차장은 “부산신항이 물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은 “세관에서는 부산신항 개장 초기부터 부산 신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신항 청사의 준공에 따라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돼 수출입기업의 신속한 통관 지원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항청사 개소에 맞춰 세관은 지난 1일부터 신항 제1컨테이너화물 검사센터를 연중무휴 24시간 상시 운영체제로 변경해 부산신항의 신속한 물류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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