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교육부 산하의 국립특수교육원에서 3년마다 시행하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 평가’에서 부산대 장애학생지원센터(센터장 황순영·특수교육과)가 2014년에 이어 2017년에도 2회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선 평가와 달리 전국 각 대학이 캠퍼스별로 조사에 임한 2017년 평가에서 부산대는 전체 348개 대학의 422개 캠퍼스 중 부산·양산·밀양의 3개 캠퍼스 모두가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는 평가점수 90점 이상에 부여되는데, 올해 총 33개 캠퍼스가 최우수를 받았으며 이 중 부산대 3개 캠퍼스가 포함됐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장애대학생의 고등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2003년부터 이 평가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2017년 평가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각 대학이 제출한 장애대학생 관련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3개 영역에 대한 서면·현장방문·종합의 3단계 평가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최우수 대학에는 사회부총리 표창이 추진되고, 향후 ‘대학기관평가인증’ 및 ‘대학재정지원사업’ 등 대학평가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평가 결과가 제공될 계획이다.
황순영 부산대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부산대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결과가 아니라 대학 당국과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장애대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대는 앞으로도 교직원, 학생,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장애대학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세세한 점을 신경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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