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하는 공기업] 한국서부발전, "2022년까지 일자리 6만개 창출"

입력 2018-04-11 17:08  

청년창업 돕고 스마트팜 조성도


[ 김일규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사진)은 2022년까지 약 6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발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6조원이 넘는 투자를 하고 있다. 발전설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사업에도 과감한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사이클론 탈황·집진 신기술을 태안화력발전소에 적용해 미세먼지 배출 농도를 수도권 석탄화력 배출 기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서부발전과 함께 신기술을 도입한 민간 환경설비업체의 경우 신규 일자리 154개를 창출했다. 앞으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에 확대 적용하면 616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또 해안가에 무단 투기되는 굴 껍데기 폐기물에 함유된 수산화칼슘으로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원인물질 중 하나인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어촌쓰레기를 미세먼지 잡는 수단으로 활용한 창의적 일자리 모델로 평가받아 서부발전이 ‘2017년도 공공기관 일자리콘테스트’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큰 힘이 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약 21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어민소득 증대는 물론 푸른 바다환경 조성까지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 및 고용 안정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생애 첫 출발 청년창업 주춧돌 사업’을 통해 고용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22개사, 102명을 대상으로 고용 안정을 위한 내일채움공제사업 적립금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추가 지원을 통해 2022년까지 300명 수준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벤처·창업 기반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도청 및 충남지역 25개 모든 대학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과는 청년 창업자와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벤처·창업분야 산학협력 공동협약’을 맺었다. 서부발전은 이런 일자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올해 본격적으로 지역 인재, 벤처·창업 분야 일자리 창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2015년 충남 태안으로 본사를 이전한 서부발전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태안군 첫 고령자 친화기업인 ‘시니어행복드림’에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해 5년간 60세 이상 지역노인 13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관련기관과 협업해 노인친화형 일자리 280개를 창출하기도 했다.

35억원을 투입해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 발전소 온배수활용 한국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은 서부발전이 태안군, 원북면영농조합법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력해 태안군 이원간척지 내 원예단지에 온실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스마트팜 조성으로 운영 및 생산, 건설부문 등에서 연인원 약 35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서부발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고 있다. 지난 아이디어 공모 땐 92건의 아이디어가 응모됐다. 우수 아이디어는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올해는 공공, 민간 및 사회적 일자리부문에서 약 9000개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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