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유했다고 검찰이 잠정결론을 내린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지난해 170억원대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스는 지난해 175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729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0% 감소했다. 주고객인 현대자동차의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시트 등 주요 자동차용 부품을 현대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다스의 최대주주는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회장으로 지분 47.26%를 들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처남댁인 권영미 씨(23.60%), 기획재정부(19.91%), 이 전 대통령이 설립한 청계재단(5.03%), 이 전 대통령 후원회장 출신인 김창대 씨(4.20%)가 나머지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기재부 보유 지분은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김재정 씨가 사망한 뒤 김씨의 부인인 권씨가 이를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내기 위해 물납했다.
검찰은 지난달 주주 배당 구조를 분석한 결과 기재부 보유분을 제외한 80.09%의 지분이 사실상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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