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다섯 개 안을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교육회의에서 오는 8월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당분간 대입제도 개편을 둘러싼 혼란은 더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숙의·공론화를 위한 ‘열린 안’을 마련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지만, 사실상 채택 가능한 모든 안을 나열해 국가교육회의로 결정을 떠넘긴 격이어서다.
수능 개편과 관련해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네 개 과목(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절대평가 전환 등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가 여론 반발에 밀려 1년 유예 결정을 내렸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8개월 새 교육부 안이 세 개 더 늘었고, 큰 방향성도 사라졌다”며 “대입제도가 어디로 튈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동윤/구은서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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