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MLCC 호황이 주요 고객 플래그십용 부품 출하 약세까지 충분히 극복하는 형국"이라며 "MLCC 생산능력 증설에 업체들이 보수적인 가운데 판매가격 인상 행보가 이어지고 있고, 삼성전기의 약점이었던 전장용 MLCC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면서 질적 개선도 수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MLCC는 1분기부터 절대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삼성전기의 수익성 향상으로 직결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1분기 및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6%, 20%씩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5% 급증한 146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1384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주고객 플래그십 모델 부품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MLCC의 실적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자동차 전장용 MLCC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며 질적 개선이 수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LCC의 판가 인상폭이 곧 수익성 개선폭"이라며 "주가는 MLCC 수익성에 동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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