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자진사퇴 촉구 당론 결정

입력 2018-04-12 10:11   수정 2018-04-12 10:22


정의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데 당론을 모았다.

12일 정의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상무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이러한 결론을 도출했다.

정의당은 지난 9일 논평에서 "김 원장이 뚜렷이 드러나는 흠결을 안고 제대로 직무를 수행할지 의문"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었다.

지난달 30일 김 원장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밝힌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는 입장이다.

특히 김 원장의 각종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사퇴 촉구 쪽으로 기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정의당 내부에는 김 원장의 해임이나 자진 사퇴 요구까지 할지에 관해서는 막판까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김 원장이 임명 이후 불거진 의혹을 잠재울 어떤 해결 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제 결자해지의 시간이 오지 않았는가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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