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3선 도전 선언…"문재인 정부와 서울 10년 혁명 완성"

입력 2018-04-12 11:19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6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되며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6년 후 이제 새로운 시간이 왔다, 지금은 '사람이 먼저다'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보통 사람들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011년 취임 후 주요 성과로 친환경 무상급식과 시립대 반값등록금, 채무 8조원 감축과 사회복지 두 배 증액,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국가경쟁력이 26위로 떨어지는 동안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6위로 올라섰다"며 "서울은 시민이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철저하고 근본적으로 서울을 바꾸는 데 부족함이 많았다"고 반성했다.

박 시장은 "이제 서울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면서 "6년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은 높이고, 촛불광장의 정신을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 또한 공개했다. 박 시장은 "남북평화의 시대를 서울이 앞당기겠다"며 "2019년 100주년 전국체전을 서울·평양 공동개최로 추진하고, 평양과의 경제협력 및 문화예술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성희롱·성폭력 없는 성평등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 위드유(With You)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복지 분야 정책과 청년미래기금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 균형발전을 위해 일자리 혁신 거점·복합제조 및 유통단지 등을 만들겠다"며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를 8만 대 이상 보급하고 '천 개의 숲, 만 개의 산책길'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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