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MBC 앵커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다.
오늘(12일) 방송된 MBC TV 아침 뉴스인 ‘뉴스투데이’에서 임현주 앵커는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했다.
뉴스 진행시 안경을 쓰지 못 하게 하는 규제는 없지만 여자 아나운서에게 암묵적으로 금기시됐던 고정관념을 깼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상파에서도 KBS 1·2와 SBS의 뉴스에서 이러한 시도가 없었다.
임현주 앵커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고민하다 용기를 낸 결과”라며 "여자 앵커들도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할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었다. 보면서 신선하든, 낯설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했습니다. 속눈썹을 붙이지 않으니 화장도 간단해지고 건조해서 매일 한통씩 쓰던 눈물약도 필요가 없더라고요. 안경을 쓰고 나니 ‘왜 안경을 썼어?’ 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은 아침이었습니다"라는 글도 남겼다.
한편 1985년생인 임현주 앵커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KNN 부산경남방송 아나운서로 첫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1년 KBS 광주방송 아나운서,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부터 현재까지 MBC 아나운서로 활동 중에 있다. MBC ‘우리말 나들이’ ‘뉴스 데스크’ ‘경제 매거진 M’ 진행을 맡고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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