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2017 사업연도 실적 현금배당 총액이 21조80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연간 현금배당액이 처음 20조원을 넘어선 2016년(20조9496억원)보다 8589억원(4.1%)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현금배당은 754개사 중 537개사(72.1%)가 실시했다. 현금배당 상장사 비율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16년 72.0%로 처음 70%를 넘어섰다. 5년 연속 현금배당한 기업은 372개사였다. 2016년 현금배당을 한 상장사 중 94%가 작년에도 배당을 했다.
현금배당을 한 상장사의 평균 시가배당률(보통주 기준)은 1.86%로 작년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1.543%)보다 높았다. 시가배당률은 2014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77%), 전기가스업(2.73%), 금융업(2.39%) 순으로 높았다.
배당성향은 33.81%로 전년(34.46%) 보다 소폭 하락했다. 현금배당 상장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7.99%로 코스피 상승률(21.76%)보다 낮았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지난해 544개사가 역대 최대인 1조4082억원을 현금배당했다. 현금배당 기업은 전년 대비 8.4% 늘었고 배당금 총액은 11.6% 증가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1.52%였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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