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과 함께 5위 출발
[ 이관우 기자 ] 화끈한 ‘대구 사나이’ 조민규(30·사진)가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도켄홈페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약 13억원)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조민규는 12일 일본 미에현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나고야(파71·708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5언더파 66타로 마쳤다. 버디 7개를 잡아냈고, 전·후반 보기 1개씩을 곁들였다. 선두 이시카와 료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다.
2007년 일본 투어에 데뷔한 조민규는 그동안 일본 투어 통산 2승을 수확했다. 데뷔 4년 뒤인 2011년 간사이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후 5년 만인 2016년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2승째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일본투어 3승, 한국투어 2승을 기록 중인 황중곤(26)도 조민규와 같은 5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해 선두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어린 왕자’ 송영한(26)이 4언더파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일본투어 시드전에서 수석을 차지한 ‘타이거 킬러’ 양용은(46)이 이븐파 62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일본투어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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