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주가부양 나선 미래에셋생명, 자사주 500만주 매입 결정

입력 2018-04-13 11: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7월까지 장내 매수…250억원 소요 전망
2015년 상장 후 내내 공모가 밑돌아



≪이 기사는 04월13일(10: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2015년에 이어 또 한 번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낸다. 상장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생명은 13일 자사주 500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16일부터 7월13일까지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일 예정이다. 전날 이 회사 종가(4990원)로 추산하면 자사주 취득에 약 2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5년 9~10월에도 102억원을 들여 자사주 170만주를 사들였다. 상장 직후 주가 하락에 대응하자는 차원에서였다. 이 회사는 그 해 7월 유가증권시장에 7500원의 공모가격로 상장했지만 두 달도 안 돼 주가가 5000원대로 떨어졌다.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 주가는 계속 내리막을 걸으며 2016년 6월엔 3000원대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PCA생명 인수로 사업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란 기대로 상승세를 타며 사상 최고가(11월3일 종가기준 6280원)를 썼지만 그 이후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최근 다시 5000원선이 붕괴됐다. 2021년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충당금을 더 쌓아야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당국이 자산 5조원 이상의 복합 금융그룹의 경우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업권별 자본규제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자본을 쌓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그룹 통합감독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미래에셋대우(19.87%)와 미래에셋캐피탈(19.01%)이 근소한 차이로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의 지배구조에 다소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서다. 금융당국은 내년 하반기 이 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생명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발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4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2% 오른 5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