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에서 다음달 ‘기흥 테라타워’를 분양한다. 서천택지개발지구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6만5340㎡다. 제조형 및 업무형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천지구는 행정구역으론 용인에 들지만 광교신도시와 동탄신도시 생활권에 가깝다. 인근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와 기흥 및 화성캠퍼스, 수원산업단지, 화성일반산업단지, 농서일반산업단지 등이 있다.
기흥나들목(IC)과 기흥동탄IC 등을 이용해 경부고속도로로 진출입하기 쉽다. 최근 기본계획이 고시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예정대로 2026년 개통되면 전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도록 제조업 중심 공장으로 설계했다. 지상 1층부터 8층까지 차량으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대 2.5t 차량이 입주사 앞까지 화물을 바로 나를 수 있다. 층고는 5.4m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지상 1층엔 대형 화물을 내릴 수 있는 하역장이 들어선다. 4t까지 실을 수 있는 화물 엘리베이터 2대가 설치돼 무거운 화물을 편리하게 나를 수 있다.
9~10층엔 제조형 공장뿐 아니라 업무형 공장(섹션오피스)도 들어선다. 입주사 직원을 위한 기숙사는 1~10층에 배치한다. 건물 곳곳에 중정을 배치해 개방감도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데다 제조형 공장 중심으로 설계된 까닭에 이전 계획이 있는 업체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2020년 6월로 예정됐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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