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는 27일 정상회담을 뒷받침할 통신 실무회담을 지난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남북은 통신 실무회담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의전·경호·보도 분야 후속 실무회담은 오는 18일 통일각에서 열린다.
남북은 통신을 비롯해 의전·경호·보도 분야 실무회담을 지난 7일 한 차례씩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실무회담을 마친 뒤 두 번째 고위급회담을 열어 정상회담을 준비할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다만 고위급회담 이후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실무회담을 열 수도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통신 실무회담에서 논의키로 했다. 핫라인이 구축되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정상회담 이전 한 차례 통화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주에 통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핫라인이 구축되면 하기로 했으니 정상회담 전에 통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남북 고위급회담 날짜는 오는 18일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또는 20일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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