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아파트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청약 고수들의 조언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세종시 등 인기가 뜨거운 지역에 입지까지 우수한 단지들이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두 지역 모두 청약조정대상지역인 만큼 청약 자격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6611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다. 지난주(5467가구)보다 물량이 늘었다. 당첨자 발표는 올해 부산 첫 공공분양 아파트 ‘e편한세상 금정산’ 등 7곳, 계약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등 12곳에서 진행한다.
모델하우스 오픈이 예정된 단지는 없다.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한동안 쉴 새 없이 분양물량을 쏟아내던 건설사들이 잠시 휴식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 동탄역세권 마지막 분양 단지
분양권 고수들이 한 목소리로 꼽은 유망 현장은 동탄2신도시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 인근에 들어서는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다. 이 단지는 우수한 입지와 차별화 한 외관 디자인으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하 4층~지상 47층, 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498가구와 전용면적 22㎡ 오피스텔 420실 등 총 918가구(실)을 분양한다.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GTX를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동탄역과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가 연계된 중심생활권에 위치해 주변 상업, 문화, 업무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다. 오는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필명 월천대사)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아니지만 SRT동탄역 초역세권으로 입지가 우수하고 분양가 또한 합리적으로 책정됐다”고 평가했다.
‘똑똑한 부동산투자’의 저자 정지영(필명 아임해피) 씨도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마지막 분양 단지”라며 “지난해 입지적으로 유사한 ‘동탄역 롯데캐슬’ 1순위 청약 경쟁률이 78대 1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양권 스타강사 박지민 씨(필명 월용이)는 “올해 들어 가격이 상승세인 동탄2신도시 전체의 분위기와 맞물려 엄청난 인기가 예상된다”며 “가점 60점대 후반의 통장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세종시, 2개 단지 청약 접수
행정 중심복합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세종시에서도 2개 단지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6생활권 첫 분양 아파트인 ‘세종마스터힐스’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이 6-4생활권 일대에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66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20㎡ 3100가구(L블록 1,990가구, M1블록 1,110가구) 가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오가낭뜰 근린공원과 기쁨뜰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일건설이 2생활권 일대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이틀 후인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4생활권 HC2블록에 지하 2층~지상 37층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84~158㎡, 771가구 규모다. BRT정류장과 세종IC가 가까워 타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박지민 씨(필명 월용이)는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중심상업지구와 교육, 교통, 자연환경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단지”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달 부지런히 청약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5월과 6월에는 지방선거로 인해 한동안 분양 시장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은 금융결제원 사이트인 '아파트투유'를 통해 가능하다. 아파트투유에서 자세한 청약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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