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우 기자 ] “자꾸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살짝 한 가지만 덧붙여서 해보세요.”
‘골프 잘 치는 법’에 대해 답하는 이다연은 나이에 비해 성숙한 느낌을 줬다. 골프에 대한 심지가 이미 굳어진 듯했다. 그 역시 드로 구질을 페이드로 바꾸다 혹독한 입스를 치렀다. 88타까지 쳐봤다.
“이것저것 좋다는 스윙, 레슨을 받다가 기준 없이 중구난방으로 휩쓸려 다니는 것보다 자기만의 일관성을 찾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어차피 연습할 시간도 없잖아요.”
이다연은 세 가지를 조언했다. 우선 ‘한 번에 돌기’. 그는 “스윙을 뚝뚝 끊어지는 느낌으로 하는 분들이 많다”며 “결국 헤드 스피드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한 번에 도는 느낌이란 게 뭘까. “백스윙 톱에서 머리 뒤에 있던 손뭉치(그립)를 피니시 때 다시 그곳으로 보낸다는 느낌으로 해보라”는 게 그의 말이다.
두 번째가 손목 힘이다. 악력기나 고무 공을 틈나는 대로 손에 쥐고 있으라고 했다. 클럽을 몸에 바짝 붙여 끌고 내려오려면 손목 힘이 좋아야 하는데, 많은 골퍼들이 하체나 허릿심에만 신경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야구 배트 스윙 연습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거로 많이 휘두르라는 분들도 있는데, 전 무거운 연습 배트로 많이 했어요. 어떤 거로든 많이 반복한다는 건 공통점인 것 같아요.”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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