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 사장 "딜러점 '지프' 전용 매장으로 교체"

입력 2018-04-17 11:34   수정 2018-04-17 13:26

뉴 체로키 출시 행사서 밝혀
14개 딜러사와 지프 전용관 전환 합의
크라이슬러 등 판매 전략 재정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인 지프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회사 측은 전국 14개 딜러사와 내년 초까지 모든 전시장을 지프 전용관으로 바꾸는 데 합의했다.

FCA코리아는 17일 서울 강서구 전시장에서 ‘지프 뉴 체로키’ 출시 행사를 열고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지프의 성장을 위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연내 딜러 네트워크의 90%를 지프 전용관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에는 100% 전환을 이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라이슬러 등 다른 브랜드의 경우 판매 전략 재정비에 착수했다.

로쏘 사장은 “지프 전용관은 또 다른 전략적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에만 선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SUV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지프에 집중적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프는 지난 한 해 국내 시장에서 7012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2016년(5070대)과 비교하면 38.8% 증가한 것이다.

FCA코리아는 연내 올 뉴 컴패스와 올 뉴 랭글러를 차례로 선보인다. 또 5년 동안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등을 지원하는 ‘지프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사는 이날 4년 만에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된 지프 뉴 체로키를 출시했다.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주행이 가능한 중형 SUV다.

이 차는 2.4L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 23.4㎏·m의 힘을 발휘한다.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구동력을 앞뒤 차축으로 배분할 수 있는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춰 연료 효율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과 눈길, 모래, 진흙, 스포츠 등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한층 강화된 편의 사양이다. 뉴 체로키는 8.4인치 디스플레이와 애플 카플레이 기능, 국내형 내비게이션 등을 탑재했다.

또 앞차와의 간격, 차로 등을 스스로 유지하며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보행자 감지 기능을 갖춘 자동 비상제동, 주차보조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4490만~4790만원이다. FCA코리아는 올 하반기 디젤 모델 두 종을 추가로 내놓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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