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산업 성장이 돋보인다"며 "중국인 관광객 입국 제한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호텔실라의 이번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2086억원, 26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8.4%, 168.8% 성장할 것으로 봤다.
남 연구원은 "1분기 면세점 시장 성장률이 20%를 넘어서면서 호조를 보일 것이고 일부사업자 경쟁력 약화에 따라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 해외면세점 적자폭도 완화될 것"이라며 "서울호텔 영업실적 개선과 신라스테이의 안정적 영업으로 호텔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신라는 지난해 중국인 패키지(PKG) 관광객 입국 감소를 우려해 공격적인 수수료 정책을 펼쳐 알선수수료 기저도 존재한다"며 "이번 1분기는 경쟁강도가 심하지 않고 따이공(보따리상) 수요도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과도한 수수료 정책은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부터 호텔신라의 해외면세점 사업이 개선돼 2019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부터 창이공항 면세점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적자폭 완화가 이뤄지고 있고 홍콩공항 운영에 따른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조적으로 적자폭이 완화되는 구간에 진입했고, 일부 상품군 매입력 확대로 인한 마진율 개선을 감안할 때 오는 2019년 흑자전환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추정기간 변경 및 면세점실적의 빠른 회복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올려잡는다"며 "다만, 높은 주가 수준으로 인해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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