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5월말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을 앞두고 주주와 소통에 나섰다.
18일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이틀간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국내), 오후 6시(아시아 및 유럽) 그리고 19일 오전 7시(미주)까지 일정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콜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분할합병 비율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형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를 최상위 지배회사로 두고 현대차와 기아차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구조로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내놨다.
현대모비스는 발표 다음날인 2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분할합병 주요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기업설명회를 열었고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도 주요 투자가들을 방문해 넌딜로드쇼(NDR, Non-Deal Roadshow)을 실시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내달 29일 임시주총에서 이번 분할합병 결정 내용을 승인 받게 된다. 이후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기간(5월29~6월18일)을 거쳐 7월1일부로 분할합병을 최종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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