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56)이 부인상을 당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전태관의 부인 김영기 씨는 암 투병 끝에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봄여름가을겨울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께서 암 치료를 받아오신 것으로 안다. 전태관 씨가 워낙 선비 같은 분이고 말수가 적어서 주변에서 부부의 투병 사실을 많이 알지는 못했다"며 "음악계 동료들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며 2014년 어깨에도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힘써왔으며, 지난 1월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팬들을 기쁘게 했다.
발인은 20일 오전 9시이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9호실에 마련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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