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연구원은 "주총 통과·부결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상승·하락이 모두 가능하고, 현재 현대모비스는 소폭이나마 상승에 무게감이 실린다"며 "양사 모두를 적절히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존속 현대모비스는 단기 수익성 회복과 중장기 연구개발(R&D) 및 인수합병(M&A)기대감이 주가의 핵심 변수라고 예상했다. 반면 합병 현대글로비스는 단기 시너지는 확실하지만 중장기 성장동력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지주회사 체제를 선택하지 않고 지배구조만 변경한 것과 존속 현대모비스에 현금 6조4000억원이 배분된 것은 존속 현대모비스가 연간 7000억원 수준인 R&D 비용을 확대하고 외부 기술·기업에 대한 M&A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존속 현대모비스는 고수익 사후서비스(AS)·모듈 국내사업의 이탈이란 부정적 요인이 주가에 반영된 후 이러한 성장동력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는 합병 시너지의 급속한 주가반영 이후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등이 구체화돼야 추가적인 성장성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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