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들이 거품 붕괴 우려감에 장초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대비 1만9000원(3.53%) 내린 52만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9500원(3.34%) 내린 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3, 4위를 차지하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최근 사흘간 이어지는 주가약세에 밀려 한때 현대차에 3위를 내어주고 각각 4위, 5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도 1~3%대 하락세를 보인다. 에이치엘비는 6% 넘게 빠졌다.
셀루메드, 나이벡, 안트로젠, 알파홀딩스 등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바이오주 하락장은 전날 증권가에서 흘러나온 '바이오주 버블 붕괴' 우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바이오주 중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고평가를 받고 있다"며 "바이오 시장은 머니게음으로 돌변한 상황에서 파티가 끝나간다"고 경고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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