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70%…일주일새 2%p 하락

입력 2018-04-20 11:28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p) 내려간 70%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차인 지난 3~5일 조사에서 74%까지 올라갔지만 2주 연속 하락했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 드루킹 사건 등 악재와 대북·외교 분야의 긍정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북한과의 대화재개가 13%로 전주보다 3%p 올랐고, 다음으로 외교 잘함(10%), 대북정책·안보(9%) 등 외교 안보 문제가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를 꼽은 비율이 18%로 일주일 전보다 12%p나 올랐고,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5%를 차지했다.

직무 긍정률을 보면 연령별로는 19세·20대(82%), 40대(78%), 30대(74%), 50대(66%), 60대 이상(58%)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9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울(77%), 충청권(75%), 인천·경기(68%), 부산·울산·경남(63%), 대구·경북(51%) 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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