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마주 앉아 밥 먹는 게 행복" 따끈한 밥 같은 연극 '마당 씨의 식탁'

입력 2018-04-20 17:05  



자극적인 소재와 뻔한 로맨스가 아닌 가족 모두 웃으면서 극장을 나올 수 있는 공연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연극 '마당 씨의 식탁(연출 윤태식)'이 찾아왔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마당 씨의 식탁'에는 자극적인 대사도 화려한 미사여구가 곁들여진 대사도 없다.

우리 가족의 얘기일 수도, 이웃집 이야기 일수도 있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원작 만화가 이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만큼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은 원작의 ‘울림’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마당 씨’ 가족의 평화로워 보이는 전원 생활과 변화하는 사계절은 음향 즉, 매미소리, 벌소리, 새소리, 비내리는 소리 등은 듣는 것만으로 마음에 평안을 준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배우들의 동물 마임연기는 잔잔하기만 한 무대에 입체감을 더해준다.

윤태식 연출은 온 가족이 모여 김장하는 역동적인 장면에 대해 "'마당 씨의 식탁'에서 음식은 등장인물들, 즉 식구를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매개이기 때문에, 일상과는 다른 음악적 표현으로 그 의미를 보다 강조하고자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 음악적으로 대사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있는 가족 이야기 '마당 씨의 식탁'은 지금 옆에 있지 않은 식구를 떠올리게 하며 그 식구들과 마주앉아 먹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얼마나 우리 일상에 소중한 것인지 다시금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시적인 때로는 음악적인 연출로 기존의 자극적인 소재의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특징으로 봄바람과 같은 따스한 시간을 선사할 가족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은 오는 5월 13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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