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삼성생명의 전자 지분 매각, 스스로 방안 마련해야"

입력 2018-04-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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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3일 삼성전자의 삼성생명 지분 매각 문제에 대해 "회사 스스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금융 개선 간담회와 전동휠체어 보험 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최근 지적한 금융사 소유의 계열사 주식 매각 문제가 삼성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삼성이 제일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회사"라고 인정했다.

그는 "주식 매각이 어떤 형태로든 진행되면 주가 변동을 통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며 "강제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회사 스스로 자발·단계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출된 법안을 보면 7년이나 10년 등 기한을 두는 것도 있고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도 나왔다"면서 "이런 방안은 다 법률에 의한 것인 만큼 회사 스스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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