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산업기술상] 유승범 대한전선 선임연구원, 더 얇아진 '초고압 전력케이블'로 절연 극대화

입력 2018-04-23 19:2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신기술 부문 - 4월 장관상


[ 조재길 기자 ] 유승범 대한전선 선임연구원(사진)은 절연층 두께를 종전 대비 15% 이상 줄인 초고압 전력케이블을 개발한 공로로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받았다.

초고압 전류를 차단하려면 전력케이블 피복이 최소한의 두께를 유지해야 한다. 절연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최대한 얇게 만드는 게 전선회사의 경쟁력이다. 유 연구원이 나노기술에 주목한 배경이다. 나노기술은 1나노미터(nm:1nm는 10억 분의 1m) 수준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극미세가공 방법으로,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 중 하나다. 유 연구원은 초고압 전력케이블 반도전층(도체를 동심원으로 둘러싼 고분자 피복)을 ‘나노카본’ 소재로 바꿨다. 이를 통해 카본 함량을 낮추면서 절연층 두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땅속 선로의 오래된 케이블을 추가 토목공사 없이 이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게 대한전선 측 설명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이 기술이 적용된 연구물에 규격서 승인을 내줬다. 표준화된 규격으로 인정받은 만큼 수출길도 열렸다는 평가다. 한전은 이 기술을 ‘154kV 진례-진영 지중T/L(송전선로) 건설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유 연구원은 “전선회사들은 보통 절연력이 높은 재료만으로 시험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반도전층 자체를 개선해 절연력을 향상시키는 차별화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