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매출액 104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임플란트를 포함한 의료기기 및 기타 제품들의 1분기 수출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분기 수출국가가 21개국에서 올해 1분기 26개국으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이 주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규모 채용 등에 따른 판관비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9%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 3년간 회사가 1분기에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률을 시현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1분기 돌발적인 비용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새로운 보험정책(임플란트 자기부담금 50%에서 30%로 축소) 도입에 따른 내수성장과 지속적 수출증가로 실적의 최악 국면은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진 연구원은 "하지만 통제되지 않는 비용과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회계적 손실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617억원, 370억원으로 추정하지만 돌발적 비용발생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29%에 달해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34배인 현 주가가 성장성 대비 매력적으로 보일 순 있지만, 2016년과 비교하면 EPS는 15%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착시효과가 있다"며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더라도 시장 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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