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민철구 원장, BISTEP) 미래전략팀은 부산 제조업 성장 부진의 근본적 원인을 진단하고 서비스 연구개발(R&D)을 통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제조-서비스 융합으로 열어가는 부산의 미래산업’ 연구에 착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연구는 지난 2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서비스산업 혁신 정책’을 통해 서비스R&D에 5조원을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부산시 제조업 경쟁력의 하향세를 반등시키기 위한 서비스 융합 미래산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 수립을 목표로 기획됐다.
연구의 첫 단계로 1~4차 부산 전략산업 중 전 기간에 걸쳐 선정된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등 중공업과 연계된 서비스혁신 사례를 조사하여 부산 제조업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R&D 유형을 선별했다.
BISTEP 미래전략팀은 제조-서비스 융합 관련 문헌조사와 함께 융합정책 전문가 및 서비스R&D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한다. 개인 맞춤형 제품 개발, △공정 개선을 통한 제조 효율화, △판매체계 다각화,△고객 주도 공유시스템, △ICT 기반 유지보수, △고객 지향형 사후관리 등 6개의 유형을 도출했다. 세부적으로 15개의 대표 서비스를 발굴했다.
민철구 원장은 “제조업은 부산 경제 발전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핵심 전략산업으로, 서비스와의 융합은 잠시 주춤한 부산 제조업 경쟁력 회복의 발판 마련에서 시의적절한 연구 주제”라 말했다.
연구의 내용은 BISTEP 홈페이지의 R&D브리프로 배포될 예정이다. BISTEP 연구진은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부산의 보유역량 진단 및 공백기술·서비스 탐색, 미래산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 제시 등의 과정을 거쳐 부산 소재 제조기업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과를 올해 안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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