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넥슨개발자컨퍼런스…"게임 개발자의 꿈 확신하러 왔죠"

입력 2018-04-24 11:36   수정 2018-04-24 18:01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판교사옥서 개최
24일부터 사흘간 100여 개 세션 열려
경쟁사 관계자까지 참관객 2만명 몰려





서울대학교 학생인 박 모씨(25)는 게임 개발자가 되는 꿈을 안고 24일 넥슨 판교사옥을 찾았다. 그는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주변의 반대가 심하다. 다양한 정보를 얻고 꿈을 확신하기 위해 NDC를 찾았다"며 "현재 게임과 전혀 무관한 공대생으로 살고 있는데 개발자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지식 공유의 장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24일 넥슨 판교사옥에서 열렸다. 2007년 사내행사로 시작된 NDC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올해 NDC는 게임은 물론 인공지능(AI), 컴퓨팅 등 다양한 주제로 100여 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참관객도 역대 최대 규모인 2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넥슨은 게임개발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게임산업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과제와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세션을 마련했다. 시나리오 기획자를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와 정신과전문의가 알려주는 게임이용장애 A to Z 등이 대표적이다.

대학생에서부터 경쟁 업체 관계자까지 다양한 이들이 NDC를 찾았다. '게임 이펙트를 시작하는 법' 강연을 듣고 나온 중소 게임업체 이 모씨(31)는 "NDC는 중소 업체들에겐 인프라를 넓히고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실상의 유일한 기회"라며 "오늘만 20명 넘는 직원이 함께 왔다. 각자 흩어져 강연을 듣고 정보를 공유한다"고 귀뜸했다.



참관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됐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하는 참관객들을 위해 5분 단위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휴게공간을 별도로 준비했다.

일명 '덕후' 들을 위한 아트전시회도 열렸다. 전시 공간을 세분화했고 입체적인 큐브형 큐레이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넥슨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토크쇼와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현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었다. 참관객들은 셔틀버스에서 내려 오른쪽에 있는 'GB I 타워'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 곳에는 등록부스와 GB I 타워 B1 발표장이 있다. 건물 1층에는 휴게공간을 마련해 다과와 식사 등을 해결할 수 있게 했다. GB I 타워 B1 발표장에서는 '게임 이펙트를 시작하는 법', '딥러닝으로 욕설 탐지하기' '회귀 모델 기반의 게임 재화 이상 증감 탐지 툴 개발 등의 강연이 열린다.

왼쪽으로는 넥슨 판교사옥이 있다. 대부분의 세션은 이 곳에서 열린다. 판교사옥에는 넥슨 1F 발표장, 넥슨 1F 1994 홀, 넥슨 B1 발표장이 있다. 참관객들은 '인간의 본능과 심리를 이용한 FPS 레벨 제작' '나는 테스트 정책대로 살기로 했다' '왓스튜디오의 웹프로그래머란?' 등의 강연을 이 곳에서 듣는다.



GB I 타워 근처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B2 국제회의장'이 있다. 여기에서는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의 오프닝, 강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의 기조강연, 신임경영진의 미디어 대담 등이 진행된다. 또 엔씨소프트, 아마존게임스튜디오, 텐센트, 미호요, 데브시스터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강연도 개최된다. 강대현 넥슨 부사장은 게임 이용자들의 목적, 피드백까지 탐구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할 계획이다.

NDC는 24일 오전 9시 50분 첫 강연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첫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밸런스 기획이란 무엇인가', '어서와 게임회사는 처음이지' 등 4개 강연에는 총 700여 명의 참관객들이 참가해 만석을 기록했다.

권도영 NDC사무국장은 "매년 다채로운 강연과 전시를 마련하는 게 NDC의 핵심 목표"라며 "인공지능은 물론 아트전시회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로 참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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