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24일(0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송풍기 제조업체인 뉴로스가 3개월만에 다시 전환사채(CB)를 찍어 자금을 조달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뉴로스는 다음달 200억원 규모 CB를 발행할 계획이다. CB는 일정 기간 이후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뉴로스는 채권 만기를 비롯해 주식전환 가능시점, 주식전환 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은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 2월말에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어치 CB를 발행했다. 당시엔 3년 만기에 표면금리 연 0%, 만기수익률 연 2%로 CB를 찍었다. 주식 전환은 발행한지 1년째부터 한 주당 8334원에 할 수 있도록 했다. 발행일(2월27일) 종가 7900원보다 5.5%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선 현재 이 회사 주가(24일 종가기준 8030원)가 두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CB의 발행조건이 당시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로스는 2000년 설립된 산업용 송풍기 제조업체로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코스닥시장엔 2012년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448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1.5%, 38.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자동차용 공기압축기?항공기용 환경제어부품 등 신사업 투자와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로 5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