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판매 '반려동물 품목'
고양이 용품 성장세 뚜렷
수제간식 1년 새 5배 껑충
[ 김기만 기자 ]
![](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2018042442421_AA.16555493.1.jpg)
옥션이 올해 1분기 반려동물 품목의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고양이 수제간식 판매가 급증했다. 강아지 수제간식이 전년 대비 25% 늘었지만 고양이 수제간식은 526%나 늘었다. 그중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한 품목은 프랑스 반려동물식품 회사인 로얄캐닌 제품이다. 로얄캐닌은 고양이의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사료를 판매한다. 미니주니어, 미니어덜트, 프로미디어어덜트 등 고양이의 성장 단계별 및 크기별로 사료가 있다. 로얄캐닌 제품(6만원대)은 일반 고양이 사료에 비해 2~3배 비싸지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20대 직장인 이모씨는 “퇴근 후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지만 반려묘에게는 로얄캐닌 사료를 먹인다”고 말했다.
로얄캐닌은 수의사 장 카타리가 1867년 설립했다. 수의과대학과 함께 연구개발(R&D)을 하고 맞춤형 사료를 판매한다. 비만관리와 피부질환, 관절질환 등 반려동물에게 나타나는 증상에 맞는 처방식도 판매한다.
네슬레의 반려동물 브랜드 퓨리나에서 나오는 고양이 분유 제품도 인기다. 고양이 파우더 분유(340g)는 가격이 3만원대지만 판매량이 늘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는 서울우유가 아이펫밀크를 판매 중이다. 이 제품도 애완고양이를 위해 나오는 팩우유다. 하나에 약 1500원이지만,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추산하는 국내 반려동물 식품 시장 규모는 약 4500억원이다. 그중 반려묘 식품 시장은 76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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