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미래에셋생명 등 임차
[ 김대훈 기자 ] KB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SK증권 빌딩(사진)을 인수한다.
24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SK증권 빌딩 소유주인 KTB자산운용과 매각주관사인 메이트플러스-JLL(존스랑라샬르)은 SK증권 빌딩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4만7362㎡ 규모인 이 건물은 KTB자산운용이 옛 미래에셋생명 빌딩을 매입한 뒤 기존 건물을 부수고 지난해 준공했다. SK증권, HP(휴렛팩커드)코리아, 미래에셋생명 등이 임차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매각 입찰에는 8곳의 국내 투자회사가 참여했다. 매각자 측은 이 중 KB자산운용을 비롯해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노무라이화자산운용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추려 인터뷰를 했다.
매각 가격은 3.3㎡당 2100만원 안팎인 30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KB자산운용이 같은 계열의 국민은행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C)를 얻어 안정적인 자금 조달안을 제시한 게 주요 가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은 맞은편 옛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지에 짓고 있는 국민은행 신사옥과 함께 이 건물을 여의도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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