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봄의 마약류 암페타민 밀수 사건이 'PD수첩'을 통해 재조명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박봄이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하다 적발된 사건에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박봄은 국제우편을 이용해 암페타민 82정을 인천에 거주 중인 외할머니에게 전달했다. 박봄은 당시 우울증 치료가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에서 대리처방을 받고 그 약을 다른 사람이 받았다는 점, 젤리류로 둔갑시켜 통관절차를 밟았다는 점들이 있었음에도 검찰은 박봄을 입건유예 처분했다. 그러나 법조계는 이를 두고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봄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가진 뒤, 2015년 12월 홍콩 아레나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5 MAMA’에서 깜짝 등장했다. 마약 밀반입 논란 이후 15개월 만에 공식 무대에 선 것이다.
이에 앞서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서 박봄과 같은 그룹 2NE1 멤버 씨엘은 "룸메이트 입주자 공개 모집 당시 박봄이 입주를 강력하게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님(양현석) 역시 '봄이는 좀 가둬놔야 한다. 걘 좀 들어갔다 와야 된다'라고 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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