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라디오에 출연해 남편과 아들을 언급했다.
지난 24일 MBC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이하 에헤라디오)’의 ‘간큰인터뷰’ 코너에는 두 DJ가 ‘진행 잘하는 예쁜 누나’로 이름지은 ‘박경림’이 출연했다.
박경림은 “MBC라디오가 SNS를 통해서 예고를 했던데 처음에는 ‘진행 잘하는 누나’라고만 했던데 ‘예쁜’이란 두 글자 넣는 게 그리 어렵냐”며 섭섭함을 나타냈다.
안영미는 “그래서 오늘은 SNS에 ‘진행 잘하는 예쁜 누나’로 수정했더니 청취자들이 이영자나 홍진경으로 추측하고 박경림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폭소가 터졌다.
박경림은 “애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오늘 출연한 건 남편이 집에 일찍 오는 날이라서 가능했다”며 “지금 연출을 맡고 있는 피디가 예전 ‘별이 빛나는 밤에’ 조연출로 일할 때 친했었고 나중에 입봉하면 꼭 초대손님으로 가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며 출연 배경을 밝혔다.
안영미가 “아들은 엄마가 박경림인 걸 아냐”고 묻자 “애가 TV 진행자보다 유투버들을 더 잘 안다. 길 가다가 엄마들이 아는 척을 많이 해서 아들에게는 ‘엄마 친구들’이라고 말해 친구가 많은 엄마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요즘 박경림하면 떠오르는 게 제작발표회다. 항상 계신다”며 그 이유를 물었다. 박경림은 “우연히 영화 제작발표회 섭외가 왔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하고 있다. 오늘(24일)도 이창동 감독의 신작발표회를 진행하고 왔는데 하나의 토크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나온 ‘어벤져스’ 제작발표회가 기억에 남는데 해외스타라도 한국식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최욱이 “요즘 라디오를 재미있게 진행하는 DJ를 꼽아달라. MBC가 아니어도 된다”며 웃자
박경림은 “배철수는 시간만 되면 꼭 들으려 하고 아침에 이동할 때는 김제동을 듣고, 지석진 김신영 김현철도 듣는데 S본부의 컬투와 K본부 이금희 DJ도 좋아해 자주 듣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