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6개 단체는 25일 "사드배치를 철회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오후 성주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과 청와대 앞에서 '1차 사드 반입 저지투쟁 1년'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봄과 함께 소성리에도 봄이 올 때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대단체는 "작년 4월 26일 사드를 1차 반입한 지 1년이 지났다"며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올 조짐을 보이지만 소성리 마을은 더 추운 겨울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2일 중무장한 경찰이 보수단체를 관리하기 위해 머물렀다가 창끝을 돌려 주민을 진압하고 부지 공사를 강행했다"며 "마을로 들어오는 길에서 모든 사람을 검문검색해 마치 계엄령이 선포된 듯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협정 이후 유명무실해질 사드를 못 박기 위해 발버둥 치는 적폐세력을 규탄하고 문재인 정부에 사드철회 선언을 요구한다"며 "철회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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