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한지승 감독 "19禁 노출신 1·2부에 집중, 무조건 세게 가보자"

입력 2018-04-25 15:14   수정 2018-04-25 18:03


'미스트리스' 네 명의 여자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처음 보는 수위의 노출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장르에 따른 수위에 대한 질문에 한 감독은 "수위가 85다, 65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고민 끝에 일단 무조건 세게 가보자하고 만들었다. 관능의 총화력을 1,2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맙게도 노출, 혹은 선정적 부분에 대해 배우들이 동의를 해줬기에 좋은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2008년 방송된 영국 BBC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 한 감독은 "시작은 원작의 느낌을 따랐다.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한 드라마는 원작의 자극성을 따랐지만 우리는 여성이 가진 고민이라는 결을 가지고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민을 제안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OCN이라는 채널의 특성이 가진 장르적인 장점들을 최대한 버무려서 재밌게 보시고 한번쯤 반추할 수있는 연출을 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스트리스' 1,2부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다. 3부 부터는 가편집본을 보고 결정될 예정이다. '19금' 타이틀을 달고 시작되는 이 드라마는 진짜 어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혹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관능, 스릴러를 아우를 예정이다.

네 명의 여배우들은 노출, 베드신에 대해 극의 흐름에 있어 필요한 장면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희서는 "네 배우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 처음 보는 수위다. 촬영 전에 서로의 컨디션을 물어가면서 용기를 북돋았다"고 말했다.

이어 "네 명과 얽히는 모든 사건의 심리적 발단에 베드신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신을 겪고 난뒤 사건이 일어난다. 저희가 이를 선택했다는 것은 이 신들에 대한 각오다. 불안감이 있긴 했지만 상대배우와 여배우 4명이 심리묘사를 잘 해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신현빈은 "노출은 심의적 제한과 한계가 있다. 오히려 감성적인 수위랄까, 감정으로 느껴지는 수위가 높다고 생각했다. 노출 혹은 베드신을 한다, 아니다가 아니라 그 상황이 만들어지는 감정적인 농도가 진하다고 생각했고, 어렵겠다고 느꼈다. 감정의 밀도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가인은 "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것은, 베드신이라도 꼭 필요한 신이면 반드시 해야겠다는 동의다. 보시기에 불편하지는 않으실 것 같다. 연결선이 있기에 그쪽으로만 관심이 가거나 그렇게 보여질 것 같지 않다"라고 거들었다.

최희서와 호흡을 맞춘 박병은은 "저도 노출이 있다. 등이 한 번 나온다. 촬영 전 등 검사를 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최희서와 관계가 노출로서 갈등이 증폭되고, 갈등을 풀려고 시도한다. 보여주기 위한 노출이 아닌, 베드신에 의해 발생하고 얽혀가는, 극적으로 되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상황을 만들어가는 시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미스트리스'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딸과 단둘이 살며 카페를 운영하는 장세연(한가인)과 정신과 의사 김은수(신현빈),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 한정원(최희서), 로펌 사무장 도화영(구재이)이 한 남자의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다.

드라마는 2008년 방송된 영국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30대에 접어든 여주인공 4명의 삶과 일,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연애시대’ 등을 연출한 한지승 감독과 고정운, 김진욱 작가가 집필했다.오는 28일 10시 2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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