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 충남에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개소

입력 2018-04-25 16:34  


경남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충남에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를 개소했다.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는 총 사업비 179억원(국비 59억원, 충청남도 10억원, 천안시 10억원, 충남테크노파크 20억원, KTL 80억원)을 들여 충남테크노파크 부지 8119㎡ 에 연면적 5435㎡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기술융합동과 전지시험동을 갖췄다.

이 곳에는 전기차·전력저장장치 배터리 시스템의 국제표준 및 제조사 개발시험에 적합한 총 100여종의 최신 시험 장비를 구축했다. 화재나 폭발 등 비상상황에 안전한 방폭구조 설계를 적용해 최신 기술로 시험실을 구성했다.

시험인증센터 개소를 계기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KTL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국내외 시험인증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해외기관 대비 평균 시험비용은 약 30% 절감되고 평균 시험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되는 등 관련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청남도는 이차전지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이차전지관리시스템 신제품 개발 및 이차전지 기반 응용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KTL은 충청남도와 협력해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지난해 12월 발표한 바 있다.

KTL은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충청남도의 신성장동력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육성과 연계해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을 2015년 10월부터 추진해 왔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완주 의원은 “이차전지가 전기자동차의 영향으로 중대형으로 전환되면서 국제 표준화가 진행됐지만 국내에는 시험기관이 없어 국내 수출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등 많은 불편함을 겪었었다”며 “인증센터가 천안과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메카로 성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희 KTL 원장은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 기술지원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앞으로 충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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