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마쳤다.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배정된 우선주 일부를 인수하지 않아 실권주가 발생했지만 카카오가 이를 받으면서 계획대로 증자를 마칠 수 있게 됐다.
25일 카카오뱅크는 주주들이 유상증자 대금 5000억원 전액 납입을 이날 마치면서 자본금이 1조3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 영업을 시작한 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개월여 만에 자본금 1조원을 확충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보통주 4000만주(2000억원), 전환우선주 6000만주(3000억원)를 발행했다.
카카오뱅크의 주주사 9곳은 보통주 유상증자에 지분율대로 참여했다. 우선주의 경우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400만주, 카카오가 2680만주를 인수했고 다른 주주사들은 지분율대로 인수했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총 발행주식 대비 지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의결권 4%)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텐센트(skyblue) 4% △예스24 2%가 된다.
24일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은 580만명, 수신은 7조4700억원, 여신은 6조900억원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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