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만들 것"

입력 2018-04-25 19:23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새로운 지재권 창출 고민"



[ 김주완 기자 ] “넥슨에 모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새로운 캐릭터와 게임이 있으면 좋겠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사진)는 25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넥슨 사옥에서 지난 1월 취임한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넥슨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넥슨맨’이다.

이 대표는 “10년 전 모든 아이가 좋아했던 ‘다오’와 ‘배찌’(넥슨의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와 ‘카트라이더’의 캐릭터) 같은 지식재산권(IP)이 임기가 끝날 즈음 생기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최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IP를 새로 확보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자회사를 포함한 신규 게임 개발조직을 독립 스튜디오체제로 바꿨다. 급변하는 게임시장에 신속히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그는 신규 IP 창출 문제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자회사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으로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는데 정상에 오르면 내려가는 법”이라며 “새로운 IP, 위대한 IP를 개발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넥슨 모회사) 대표가 이 대표에게 기대하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다. 이 대표는 “대표직을 제안받고 넥슨 입사 후 처음으로 김 대표와 따로 만났다”며 “김 대표는 회사가 2조원 매출을 내는데 앞으로 뭘 할지 물어보면서 ‘매출 규모가 지금의 10분의 1 또는 100분의 1이 되면 회사가 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시 생각해 보니 모든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원점부터 다시 생각해보라는 뜻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넥슨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 대표는 다양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하거나 투자하며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 중 하나가 블록체인이다.

그는 지난해 말 국내 3위 가상화폐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한 데 이어 유럽 최초·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비트스탬프와 막바지 인수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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